히어로 이동복지관 사업 일환
방림1동 1인 중장년 남성 대상
요리 교실…자립 역량 강화 등

인애종합사회복지관이 최근 방림1동 중장년 1인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관계망 형성을 위한 요리 교실인 ‘희망찬(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남구 제공

인애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최근 방림1동 중장년 1인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관계망 형성을 위한 요리 교실인 ‘희망찬(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1일 남구와 복지관 등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밀착형 이동복지관 ‘히어로(Hero) 복지관’ 사업의 일환으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한 끼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직접 만든 요리를 가까운 이웃과 나누어 먹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면서 새로운 관계형성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중장년 남성 10명과 함께 5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 진행할 예정이며, 1회차 김밥 만들기를 시작으로 정해진 메뉴가 아닌 참여자들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이선미 인애종합사회복지관장은 "1인 중장년 가구가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그분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며 이웃으로서 유대감을 쌓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희 방림1동장은 "이런 뜻깊고 의미 있는 사업을 방림1동과 인애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실용적인 요리실습을 통해 집밥의 즐거움과 함께 건강한 관계 형성까지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